안녕하세요, 벌써 2023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 시점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 달에 있을 부가세 신고입니다. 1월 25일에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 사업자냐 간이 사업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사업자라면 이미 상반기 신고를 했을 것이므로 7월부터 12월까지의 하반기 매출액을 신고하는 개념입니다.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거나 간이 사업자라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매출액을 1월 25일에 신고하면 됩니다.
해외 구매 대행업의 부가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가세 신고 시 매출액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쿠팡에서 5천만 원어치를 팔았다면, 일반적으로 부가세 신고 시 매출액과 지출액을 합산하여 부가세를 계산합니다. 그러나 해외 구매 대행업은 수수료업이기 때문에 매출액은 수수료, 즉 마진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지만, 상품원가와 배송비 등을 제외한 나머지 마진이 매출액이 됩니다. 따라서 5천만 원을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2천만 원을 신고하는 개념입니다.
구매 대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품원가, 배송비, 관부가세 등은 매출액에서 제외되지만, 쇼핑몰 수수료, 광고비, 마케팅 비용, 프로그램 비용, 임대료, 인건비 등은 사업을 위한 지출이므로 매입공제로 따로 가져가야 합니다. 고객이 직접 구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만 매출액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매 대행업은 수수료업으로, 마진을 매출로 보고 국세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장부 정리는 건 바이 건으로 해야 하며,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제품을 얼마에 구매했는지, 배송비와 기타 비용이 얼마인지 모두 기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1일 장부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샷마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일 장부를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매일의 거래를 기록하고, 소명자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샷마인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된 정보만 있기 때문에, 구매된 매출을 구하기 위해서는 타오바오에서 얼마에 구매했는지, 배송비는 얼마를 썼는지 등의 정보를 정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메모장을 활용하여 매입처, 결제일자, 가격, 환율, 배송비 등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는 엑셀 양식으로 다운로드하여 매출신고에 필요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셀 양식 설정을 통해 필요한 항목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별 마진과 전체 매출, 영업이익 등을 쉽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샷마인을 기본 세팅하고, 메모장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기록한 후, 엑셀 양식을 통해 자료를 정리하면 부가세 신고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구매 대행업의 특성상 부가세 신고에는 꼼수가 없습니다. 하나하나 정리를 해야 하며,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부가세 신고 준비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연말 잘 보내시고, 2024년에는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