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라인 셀링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차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구매대행부터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지금은 모두 정리하고 작년 4월부터 국내 판매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매출이 대략 7억 정도였고, 올해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스토어에서만 연매출 18억 내외,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포함하면 20억을 넘길 것 같습니다. 진행 중인 일들이 잘 풀린다면 최대 25억까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보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무실도 없고(처음에는 50평대 사무실을 운영했었지만 뺐습니다), 직원 없이 혼자 운영 중입니다. 문제는 이제 개인사업자로서 이대로 가면 성실사업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고, 법인 전환이나 사업자 쪼개기를 고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법인 전환은 여러 불편함이 있어서 어떤 방향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개인사업자를 유지할지, 법인으로 전환할지, 사업자 쪼개기를 해야 할지 고민인데요, 이 상황에서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법인 전환**: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자금 운용의 자유로움이 줄어드는 게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법인이 되면 아무래도 자금을 자유롭게 쓰기가 어려워질 것 같은데, 그래도 이게 맞는 선택일까요?

2. **사업자 쪼개기**: 동일 명의로는 사업자 쪼개기가 안 되다 보니 이 방법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른 명의로 사업자를 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3. 신규 법인 설립: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것 같아요. 대량 납품이나 세금계산서 발행 건만 따로 법인으로 처리할까 생각 중인데, 세무사님 말로는 세무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가 비슷한 성격이면 세무 당국에서 세금 탈루 목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4. 공동사업자: 공동사업자라는 방법도 들었는데, 이 방법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족끼리 공동명의로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결국 지인이나 외부인을 영입해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개인사업자를 계속 유지하는 게 나을지, 법인 전환이 더 유리한 선택일지 고민이 큽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나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